대구 혁신도시와 가까운 동구 숙천동에 제2수목원이 조성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한 제2수목원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목원의 기반시설이 들어설 9.5㏊에 대한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이듬해 상반기 방문자센터와 습지정원 등을 개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사업대상지 89필지 중 22필지의 보상을 마무리했다.

제2수목원 전체 규모는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 78㏊의 대구수목원보다 작은 45㏊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가 제2수목원 조성에 나선 것은 대구수목원의 이용객 급증으로 인한 수용 한계와 팔공산 권역에 수목원 조성 필요성,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서구 권역의 수목원을 동구 권역으로 확대해 도시 균형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